3월 대의제 관련 학술대회 안내입니다

『대의민주주의와 한국정치』

일시 : 2008년 3월 15일 (토요일)
10:00 ~ 18:00
장소 : 숭실대학교 벤처중소기업센타 311호


모시는 말씀

한 마디로 어지럽습니다. 그리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한국의 각 정파가 벌이는 행태를 보자니, 차라리 ‘쑈를 하라, 쑈를!’, 냅다 소리 지르고 싶은 심사입니다.
물론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아니, 이것이 한국만의 일도 아닙니다. ‘1등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화자찬해마지 않는 미국도 50보 100보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정치쑈’를 벌여온 이래, 그래도 괜찮다 싶은 역사적 사례가 언제, 어디에 있었던지 가물가물하기만 합니다. 
여러 현란한 이유를 들이대지만, 대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는 상투적 변명 뒤로 속 편하게 숨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쯤에서 우리는 민주주의를 왜 굳이 해야 하는지, 보다 본원적인 질문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정치사상학회의 2008년 첫 행사를 통해 제대로 된 고민을 함께 나누어 보십시다.

2008년 3월
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  서병훈


<일정>

▸기조발제(10시)
“대의민주주의를 Recall하랴?”-서병훈(숭실대, 한국정치사상학회 회장)

▸제1회의(10:20~12:40) <대의제의 철학적 토대>
사회 : 장동진(연세대)
발표 :
▹“서양 중세의 대의 사상:대표성의 두 실체”-이화용(경희대)
▹“루소의 『사회계약론』에 나타난 정치참여와 대의제”-강정인(서강대)
▹“칸트의 대의 개념에 관한 연구”-정호원(연세대)
토론 : 장준호(경희대), 김병곤(고려대), 김용민(한국외대)

▸중식(12:40~13:30)

▸제2회의(13:30~15:30) <현대 대의제의 발전과 과제>
사회 : 백승현(경희대)
발표 :
▹“대의제 민주주의는 무엇을 대의하느냐?:일반의사 VS 부분의사”-임혁백(고려대)
▹“대의제의 위기와 절차이성의 가능성:심의민주주의인가, 참여민주주의인가?”-김주성(한국교원대)
토론 : 김성호(연세대), 설한(경남대)

▸제3회의(15:40~18:00) <한국정치와 대의제>
사회 : 신복룡(건국대)
발표 :
▹“식민시대 지식인들의 전통정치질서에 대한 대의제적 인식:안확의 『조선문명사』를 중심으로”-안외순(한서대)
▹“입헌군주제에서의 대의제:군주제의 원칙과 의회주의원칙의 대결”-오향미(고려대)
▹“한국정치의 대안모델로서 ‘합의제 민주주의’”-김남국(서울대)
토론 : 최연식(연세대), 최순영(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이현아(과거사위원회)


한국정치사상학회